서로 만난 적이 없는 소년과 소녀, 그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꿈을 꾸게 됩니다.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내는 소년 타키와 소녀 미츠하의 이야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배경과 정보, 영화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평점입니다.
재개봉 영화 <너의 이름은> 배경과 정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판타지 로맨스 재난 드라마 장르입니다. 2016년 8월 26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각본과 감독, 콘티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깊은 산곡의 시골마을에 사는 소녀 미츠하, 그리고 도쿄 도심에 사는 고등학생 타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녀와 소년은 서로는 모르는 사이이지만 어느 날 서로의 꿈을 꾸게 됩니다. 그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상대방의 생활 자체를 체험하는 생생하고 미스터리 한 꿈을 꿉니다.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임을 알려주는 것 같은 꿈. 그리고 혜성과 황혼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판타지스러우면서도 애틋한 로맨스가 담긴 영화입니다. 영화의 등장인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주인공 미야미즈 미츠하는 산속 시골에 사는 여고생입니다. 신사의 풍습을 가진 집안에 태어나 화려한 도쿄의 생활을 꿈꿉니다. 마을의 이장인 그녀의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외할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셋이 살고 있습니다. 남주인공 타치바나 타키는 도시에 생활하는 훈훈한 미모를 가진 남고생입니다. 미츠하와 서로 몸이 바뀌는 상대이며, 어느 날부터 몸이 바뀌지 않자 그 이유를 찾아 나서는 인물입니다. 미츠하의 친구 테시가와라 카츠히코와 나토리 사야카도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 미츠하와 타키가 등장하는 배경에는 실제 존재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영화 속 배경에 들려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들에는 도쿄타워, 시나노 마치 역 앞 육교, 신주쿠역, 라뒤레 신주쿠점, 도리이 신사, 스가 신사 옆 계단,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 등이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와 결말
일본에서는 한 달 후 천년 만에 찾아온다는 혜성을 기다리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산골에 살고 있는 여고생 미츠하는 신사 집안에서 태어나 이어가고 있는 낡은 풍습을 답답해합니다. 이장인 아버지의 선거활동과 주변의 시선들이 작은 마을에서는 너무나도 신경 쓰여 도심인 도쿄에서의 생활을 동경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다음생에는 도쿄에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어느 날 그녀가 바라던 대로 도쿄에 사는 훈훈한 남자가 된 미츠하. 꿈인가 싶지만 도쿄생활을 마음껏 즐깁니다. 도쿄에 살고 있던 남고생 타키도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그는 미츠하와 반대로 처음 본 산골 마을에서 소녀가 되었습니다. 꿈속이라 생각했던, 몸이 서로 바뀌어 있는 시간들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꿈이 아닌 기이한 현상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몸이 바뀌어 있는 시간 동안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시간에 대한 기록과 편지를 남기며 소통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가까워진 두 사람은 본래의 모습으로 서로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타키는 미츠하를 찾기 위하여 그녀가 사는 산골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몇 년 전 혜성 충돌로 사라진 마을이었고, 미츠하 역시 혜성 충돌로 인해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 타키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미츠하를 살리기 위해 다시 미츠하와 몸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는 타키. 그는 미츠하의 할머니에게 배운 신성한 장소에서 그의 희망을 빌어봅니다. 결국 미츠하와 다시 몸이 바뀌게 된 타키는 미츠하와 마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 황혼의 시간이 찾아오고 마침내 미츠하와 타키는 왜곡된 시간 속에서 서로 만나게 됩니다. 마을을 구해내고 다시 만나기로 미츠하와 타키. 황혼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각자의 몸으로 돌아온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미츠하는 타키의 말을 믿고 혜성 충돌로 부터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친구들과 최선을 다합니다. 그녀는 결국 마을사람들 모두를 구해냈고, 사라진 마을을 떠나 도쿄에서 생활합니다. 미츠하와 타키는 황혼의 시간 이후로 누군가를 계속 찾고 있는 듯한 느낌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우연히 스쳐가는 지하철 안에서 미츠하와 타키가 마주치게 됩니다. 그들은 황급히 지하철에서 내려 서로를 향해 달려갔고 결국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가 찾고 있던 상대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둘은 눈물을 흘리며 동시에 외칩니다. "너의 이름은"
놀라운 비주얼과 로맨스영화, 평점과 리뷰
영화 <너의 이름은>이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비주얼은 놀랍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배경의 디테일과 아름다운 색상, 그리고 한번 즘 가보고 싶은 풍경들에 감탄을 금할 수 없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영화 <너의 이름은>의 배경의 표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와 OST가 잘 어울렸다고 평가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네이버 평점은 9.01이며 로튼 토마토 평점은 신선도는 98%, 관객점수 94%입니다. IMDb에서는 8.4점에서는 평점을 받았고, 개봉 8개월 만에 세계의 명작 모음이라는 IMDb Top 250 등록에 성공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2023년 5월 재더빙 작업을 하여 재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영상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는 이 영화를 최근에 한번 그리고 6년 전에 한번, 총 2번 감상하였습니다. 다시 감상하기 전까지의 기억으로 이 영화는 아름다운 색감 그리고 황홀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애니메이션의 영상미로 다시 보아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판타지적인 요소와 두 주인공의 감정이 과하지 않게 조화로웠던 점 또한 좋았습니다.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은 감정선을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 또한 명작이라 느끼실 것 같습니다.